여행기/한국

지오네 제주도 여행기 - 지오아빠의 호치민행

지오네Blog 2017. 8. 29. 10:00







지오아빠 마지막 날 아침


지오 아빠가 호치민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습니다.

지오 엄마와 지오는 일주일 서울에 머물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계획하지만 

샐러리맨의 특성상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서도요. 흑흑) 더 이상 자리를 비우기가 힘든 것이죠.


어제의 음주로 느즈막히 일어나 짐을 싸고 지오와 지오 엄마가 머물 2인실로 옮기고 나서 호텔밖으로 나왔습니다.


일단은 편의점에서 양말이 떨어진 지오아빠가 양말을 하나 사고, 커피를 홀짝거렸습니다.


그리고는 인근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서울로7071보행길과 명동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서 얼마전에 생긴 7071보행길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이 곳은 예전 서울역 고가차로를 폐쇄하고 보행로 및 공원처럼 꾸민 곳입니다.

전국 최초의 보행자 전용길이랍니다.

이 곳을 중심으로 서울시에서 여기저기에 걸어다닐만한 곳들을 만들어두었네요.

보행로에 안내소에서 지도를 구하면 이 길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


아직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나름 깨끗하고 잘 꾸몄네요. 


원래 이 곳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주변도 더 발달할 것 같습니다.

내려다본 서울의 거리




길을 죽 걸어서 남대문시장쪽으로 나와 슬슬 걸어서 명동으로 갔습니다.

명동에서 점심으로 백종원의 홍콩반점에서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한국 여행 마지막 식사는 중식이 되는 것인가요.

롯데 영플라자엘 구경 갔는데 트와이스 굳즈를 파는 마켓이 있더군요. 엄청난 남성팬들이 미친듯이 구매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흠.




인천공항으로 가자


명동에서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짐을 챙겨서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6011번 시간표가 또 바뀌었네요 -_-a


바뀌 시간때문에 지오 아빠는 뭐랄까 약간 일찍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은 아마도 주말이라서 그런지 약간 정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인천공항 자체는 널널했습니다. 


이제 휴가 기간이 얼추 끝나서 그런 것일까요.


역시나 공항을 돌아다니다가 도넛과 물을 사서 충전 가능한 곳에서 여행기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뒤쪽에서 왠 아저씨가 코를 드르렁 드르렁 하다가 기침도 하면서 주무시는군요.


한편 서울에 남아있는 지오와 지오엄마는 교보문고에를 갔답니다.


그리고는 장충동 족발을 먹으러 갔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인천에서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길


지오아빠는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치민 탄손녓 공항으로 날아왔습니다.

비행편은 KE683였고 좌석은 49G 였습니다.


이번 비행편은 완전히 널널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앞, 뒤, 옆에 아무도 없었다죠.


그런데도 연결 손님들 덕분에 20분 지연을 했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소고기 요리를 와인과 먹어줬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나옵니다.



도착한 호치민은 한국에 비해서.... 시원했습니다. -_-;;;;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죠. 


이렇게 지오 아빠의 여행은 끝이 납니다.

그나저나 엄청난 빨래가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