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

2017 서울/전주 여행기 11 - 여덟째날 돌아오는 길

지오네Blog 2017. 4. 10. 02:03











호텔 체크아웃과 운현궁


아침에 일어나 짐을 꾸렸습니다.

네네, 뭐랄까 간만에 긴 여행이 끝나가고 있는 것이죠.

결국 가방이 꽉 차서 전주여행용 큰 배낭을 추가로 꾸렸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는 마지막 날 구경을 다녔습니다.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찾은 곳은 호텔 근처에 있는 운현궁이었습니다.

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집으로 고종이 자라고 왕이된 그런 곳입니다.

봄볓이 가득한 고택은 아름다웠습니다.











두번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과 민속박물관


어제 연금에 가입을 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커피교환권을 사용해서 모닝 커피를 마시고 

경복궁 민속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경복궁 쪽으로 갔습니다.

11시경 경복궁에 도착을 하자 


엥?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 겁니다.


가이드 북에 보니 


‘교대식은 안쪽과 밖에서 각각 한 번씩 두 번을 봐야한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우연까지 겹쳐서 결국 두 번을 다 볼 수 있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교대식을 보고 민속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박물관은 ‘참 잘 꾸며놨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좋왔습니다.

중간중간에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기 좋왔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뮤지엄숍에서 몇가지 기념품을 구입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점심은 창화당


서울을 떠나는 날의 점심은 바로 익선동을 돌아다니면서 봐두었던 만두집인 창화당이란 곳이었습니다.

익선동에 있는 이 집은 왠지 ‘맛있을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곳이라죠.

실내는 정갈하고 예전 밥상을 개조한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으음 좋은 아이디어네요.







고기찐만두, 김치지지미만두, 새우지지미만두를 먹었습니다.

고기찐만두 강추!!!! 

새우만두도 추천합니다.











지대방에서 빈둥


인사동에 수 많은 전통찻집이 있지만 지오네가 가는 곳은 그러니까 대학때부터 다녔고,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잇는 지대방입니다.


이 번에도 마지막 시간을 지대방에서 빈둥대면서 보냈습니다.

지오 아빠는 내사랑 쌍화차를 마셨고, 지오 엄마는 매실차를 마셨다죠.


아아, 여기 앉아서 시계를 보니 정말로 한국을 떠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인천공항으로 가자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공항에서 호텔로 올 때 탔던 6011번 버스를 기다렸죠.

문제는...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버스가 무려 25분이나 늦게 도착을 하네요.


다행히도 일찍 출발을 해서 무리없는 시간에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도착층으로 내려가서 8일간 수고를 많이한 WiFi 라우터 일명 에그를 반납했습니다.

보안검사와 출입국관리실을 통과해서 공항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몇몇 쇼핑을 해 준 다음 던킨도넛에서 도넛과 마실 것을 사서 게이트 근처에 가서 무한도전을 보면서 우물거렸습니다.

‘이제 떠나는 구나’하는 생각과 ‘집으로 돌아간다’라는 생각이 같이 몰려오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인천에서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길


역시나 대한항공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치민 탄손녓 공항으로 날아왔습니다.

비행편은 KE685였고 좌석은 40D, E 였습니다.


이 비행편 바로 앞에 KE683편이 있었는데 이 편이 큰 비행기고 지오네가 타고간 KE685편은 작은 비행기(737-800)였습니다.

인천공항에 붐벼서 그런지 45분정도 늦게 출발을 했답니다.


비행중에는 별일 없었고, 영화를 보고, 저녁으로는 소고기 요리가 나와서 와인과 먹어줬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주는군요. 맛있습니다.


예정보다 30분이 지연되서 탄손녓 공항에 내리자 후끈한 날씨가 지오네를 맞아줍니다.

택시를 타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2017년도 봄 한국여행이 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