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베트남

지오네 설날 호치민 이야기 3

지오네Blog 2017. 1. 27. 23:37








공식적으로 일주일 동안 지속되는 베트남의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지오네의 아침은 별다르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처럼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토스트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각자 휴대폰을 챙겨서 사냥을 위해 집을 나섰죠.


일단 아파트 앞에 장식을 찍어줬습니다



 포켓몬이 자주 출몰한다고 전해지는 호치민 청소년 문화센터를 누비면서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사냥을 계속하면서 슥슥 걸어서 하드락 카페를 지나 책거리를 지나 사이공 노틀담 성당으로 가면서 사냥을 계속했죠.




성당도 설 장식을 했습니다. 




몇 년이나 호치민에 살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오페라하우스 옆에 피리부는 소년 동상이 있다는 것을 포켓몬고 때문에 처음 봤죠. 

동코이(Dong Khoi) 거리로 가면서도 사냥은 계속되었답니다.




응웬후에(Nguyen Hue) 거리에는 설날 맞이 꽃 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닭의 해 기념으로 큰 달걀들이 있어서 한 장.




여러가지 닭 장식들이 많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휴식도 할 겸 카페에 들려서 아이스 커피를 마셨습니다.




 점심으로는 월남쌈 (Goi Cuon), 일종에 뚝배기에 한 밥, 구운 고기를 올린 국수를 먹었습니다.




이렇게 1차 사냥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한 녀석이 버티고 있군요.

지오 엄마는 체력 방전으로 집에 돌아오자 마자 낮잠에 돌입했습니다.




해가 지면서 지오 엄마가 일어납니다. 자기가 무슨 뱀파이어인 것 처럼 말이죠.

일어난 지오 엄마와 김치볶음밥을 해서 저녁을 먹어줬습니다.


네, 이번 여행기는 진정한 여행기라기보다는 연휴에 동네 돌아다닌 얘기랍니다.


저녁을 먹고 빈둥대다가 어짜피 대부분의 가게가 내일 닫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쇼핑도 하고 사냥도 계속할 겸 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려는데 사냥감들이 잡아달라고 나오는군요.




낮에보다 더 북적거리는 청소년 문화회관에는 글을 써준다던지 수박에 조각을 하는 곳들과 사람들이 왁자지껄 했습니다. 





아름다운 불빛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사냥도 했습니다.




2017년는 정유년 닭의 해압니다.




공연이 한참인 청소년 문화회관을 나와서 다이아몬드 플라자로 갔습니다.

여기서 한국 수퍼에서 음식 등등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이아몬드 플라자와 돌아오는 길에도 사냥감들이 있어서 착착 사냥을 해줬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첫째날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연휴 첫 날은 이렇게 지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