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셩완과 센트럴 구경

지오네Blog 2016. 11. 1. 16:53








호텔은 아쉽게도 얼리 체크인이 되지 않아 짐만 맡기고 첫째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홍콩의 날씨는 호치민시와 비슷해서 돌아다니면 약간 더운데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날씨더군요.


다행히도 날을 맑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웨스턴 마켓입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센터인 이곳을 간 목적은 점심식사였죠.




1층에 있는 다스 구테 (Das Gute)라는 베이커리에서 런치세트를 먹었습니다. 

나름 샐러드/스프, 빵 (종류선택), 메인으로 이루어지는데 괜찮았습니다. 

덕분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지오네는 기다리지 않고 운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슬슬 걸어서 캣 스트리트 (Cat Street)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Upper Lascar Road에서 골동품들을 구경했습니다. 




홍콩은 도심을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지오네에게는 최고의 곳입니다.

지난번 설에 왔을 때 보여주지 않은 북적거림이 더 즐겁게 해주더군요.





뭔가 이번에는 더 발랄한 홍콩 같아서 좋았습니다.

거리 곳곳에 아이유양이 공연을 한다는 포스터가 있네요.



지오 아빠는 들뜬 마음으로 센트럴에 있는 IFC몰 애플스토어를 갔었죠.


그러니까 어제 애플사가 새로운 맥북프로를 발표해서 혹시나 이전 모델이 세일이라도 하지 않을까 해서 갔었는데.... 

네 아쉽게도 아직 정가를 다 받는군요 T_T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평소 운동부족에다가 어제 밤 늦게까지 음주가 겹친 지오아빠는 쿨쿨 낮잠에 빠졌습니다.

흑흑 나이는 무시하지 못한다니까요

꿀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개운합니다.



이렇게 개운한 몸을 일으켜서 다시 셩완쪽으로 나갔습니다.


네네, 저녁도 먹고 돌아다니기 위해셔죠.


셩완으로 오자마자 저녁을 먹을 장소를 찾다가 들어간 식당입니다. 

그들은 태국식 음식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오 엄마의 국수 이외에는 대부분 홍콩스타일의 음식을 팔더군요. 

나름 맛있고 저렴했습니다.




셩완쪽에서 센트럴쪽으로 슬슬 걸어다니면서 밤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어두침침한 호치민의 밤거리만 다니다가 홍콩에 오니 넘 멋지네요.




세계에서 가장 긴 (800m)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Mid-level escalator)를 또 타봤습니다.




홍콩의 밤거리라는 말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거리를 배회(?)하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체력보충을 위해 조용히 보내기로 하고 컴퓨터로 티비 좀 보다가 꿈나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