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2002 크리스마스 여행 (7)

지오네Blog 2008. 5. 10. 14:44





앙시를 떠나서 다시 이젠 익숙해진 프랑스식 운전으로 고속도로를 달려서 파리 드디어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뭐 지오아빠를 빼고는 다들 처음이 아니라서 굉장히들 잘난척들을 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의 파리 샹젤리제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오 샹젤리제~ 오 샹젤리제~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파리 관광을 하러 나간게 아니라.....

바로 아주 유명한 벨기에식 홍합요리집으로 저녁을 먹으로 갔습니다.



요기는 홍합 요리집. 오~ 즐거운 우리들~




대부분 여행에서 숙소운은 좋은 편인데 이번 파리는 전혀 그렇지 못했죠.

나름대로 가격과 위치를 보고 몽마르트에서 가까운 ibis를 잡았는데, 이게 동네가 살벌 그자체였다죠. 

밤에 차 세우고 오다 술취한 동네녀석과 한 바탕 뜰번했고, 

호텔 직원이 말한데 차를 세웠더라면 다음날 차를 구경도 못할뻔했고, 

다음날 아침 먹으로 들어간 맥도날드에서는 흑인형제 둘이서 재환형에게 마약을 팔려고 했답니다. 


뭐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할 수도.....



아앗!! 뭔가 착오가 있었던 호텔방





다음 날 일어나서 메트로 표를 사고 재환형네와 갈라져서 (역시나 몇 번 온 사람들과 루트는 다르죠) 파리를 구경했습니다.

세느강 유람선도 타고 에펠도 보고... 전형적인 관광객이였죠.




"지오야 여기가 에펠이야"

"됐어. 저번에 봤거든~"

"조용히해. 아빠는 첨 온거야"




루브르 박물관 - 겉에만 봤다.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이 가득찬 파리를 뒤로하고 다시 차를 몰아서 벨기에로 향했습니다.

일단 워털루에서 하루를 묵었죠. 이 숙소는 파리와 너무 비교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저녁식사로 사발면 먹으려고 물을 달라고 해도 잘주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같은 ibis 호텔이 아니더군요.


다음날 브뤼셀로 가서 시내관광버스를 올라타고는 브뤼셀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미니 유럽에서. 바이킹이 된 지오




세계 박람회를 했던 곳. 위에 구조물은 철의 분자모형이랍니다.





벨기에 하면 떠오르는 두가지는 바로 쵸컬릿과 맥주!!!

지오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Stella Artois의 고향입니다.

정작 15가지 맛의 쵸컬릿은 구입했지만 맥주는 입에도 못대봤다는..... 아아 비참~



아주 조그만한 오줌싸게 동상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