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지오네 이스탄불 여행기 (1)

지오네Blog 2013. 3. 25. 14:58












이번 여행은 지오엄마가 다 준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조사부터 숙소 예약, 비행기 표 구매 등등 그 동안 수 많은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지오 엄마가 슥슥 준비를 했습니다.

지오 아빠는 요사이 이것저것 일들이 덤비는 바람에 그저 여행 기간동안 휴가를 낼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었다지요.

드디어 다가온 여행날 지오엄마의 계획대로 터키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 동안 이 나라 저 나라 정신없이 출장을 다닌 지오 아빠는 그 어렵다는 에미레이트 항공 골드 멤버가 됩니다. 

솔직히 이코노미 좌석을 타고 다니면서 골드 멤버가 되었다는 것은, 한 마디로 엉덩이를 땅에 붙인 날이 적다는 것이지요.

일단 에미레이트 골드 멤버가 되면 공항 체크인을 전용 카운터가 아닌 전용 체크인 건물에서 따로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코노미석이라도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지오네는 바로 표를 전용 건물에서 끊으면서 이쁜짓(?)을 해서 세 명 모두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무료로 펼쳐지는 아침 부페를 나름 즐겨준 것이죠.


출발시간이 되서 에미레이트 항공 EK123편을 타고 터키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


비지니스 라운지를 즐기고 있는 모자.




이번 숙소는 이스탄불에 있는 한국 하숙집입니다. 가족용 방을 하나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도 해주시더군요.


방의 크기는 크고 괜찮았는데, 시설이 별로이고, 무엇보다 위치가 그리 좋지 않아서 비추인 집이었습니다.

뭐 그렇다고는 하지만 아침, 저녁이 한식으로 나오는 것은 한국하숙집의 장점이지요.

게다가 여행 비용도 이런식으로 아낄 수 있고, 정보도 얻을 수 있죠.



하숙집에 짐을 풀고 이스탄불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미 오후가 된 시간이었지만 슬슬 해가 지는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네네, 그렇죠 두바이에서 이렇게 길을 걸어다니면서 뭔가를 본다는 것은 거의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간만에 온대지방의 날씨를 느낀 지오네였습니다.

그러나 흑흑- 그 동안 두바이 날씨에 익숙해졌었는지 지오네에게는 첫날 날씨는 좀 추웠습니다. 






이스탄불에 관광지들은 거의 붙어있는 편이더군요.

저쪽에 지오가 가리키는 화단에는 터키를 대표하는 튜울립이 있습니다.

터키는 네델란드가 튤립의 나라라는 말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는 튤립의 원산지임을 나타내기 위해 곳곳에 튤립들을 엄청 심어두었습니다.




블루 모스크엘 들어가봤죠.

지오는 이 곳이 이스탄불에서 가장 멋있었다고 하더군요.




블루 모스크를 보고 나와서 전차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스탄불은 전차를 타고다니면 쉽게 관광지들을 다닐 수 있습니다.





저녁은 갈라타(Galara)교 근처에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오가는 배들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냈죠. 

근데 가격이 바가지였다는 점. 흑흑-




바람이 휭휭부는 거리를 걷고 전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첫 날 여행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