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앙코르와트 여행기

지오네Blog 2013. 3. 24. 21:18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2003. 1. 19-24)




지오네가 2003년 베트남에 와서 처음으로 여행을 갔었던 곳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였습니다.

문제는...

이 당시에만 하더라도 베트남으로 막 이사를 왔었던 시절이어서 여행기라든지 블로그 개념이 없었고 

지오 아빠가 맥을 만나기 이전이라서 사진 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덕분에 이제와서 여행기를 정리하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흑흑흑-

단편적인 기억들을 모아모아서 캄보디아 여행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역시나 베트남에서 해외여행의 시작은 호치민 탄손녓 공항입니다.

당시는 신터미널도 생기기 이전이라서 작은 공항에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있었고, 비행기들은 계속 연착을 했습니다.

결국 기내식을 터미널에서 먹는 경험을...




성공적인 식사를 축하하는 모자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 공항에 내려서 미리 예약한 차를 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와 같이 차들이 우측으로 달리는데 대부분의 차가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차라서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길 한 가운데가 되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죠.




숙소는 초저가 저렴한 곳으로 잡았습니다.
저렴한 내음이 풍기는 방에 세멘으로 멋을 낸 샤워실에 
마당에는 강아지가 뛰어노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결국 지오 엄마에게 한 소리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집, 음식솜씨 하나는 넘 좋네요. 아직도 있으려나요.





그리고 앙코르왓, 앙코르톰, 바따이스레이, 왓프롬 등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기억력의 한계로 (흑흑-)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왠지 호수를 보고 즐거워진 지오엄마.



앙코르에 미소




툼레이더에 나와 유명해진 곳




앙코르 유적군에 지는 태양




저녁에는 캄보디아의 전통무용을 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날이 밝으면 다시 유적군들을 돌아다녔죠.



"아들아. 뭔가 느끼나?" "글세..."



오늘도 태양은 지고




앙코르 유적군들 대부분은 계단이 미친듯이 가파릅니다.

녀석들의 핑계로는 "이건 신들을 위한 것이다" 라는데.... 허벅다리 근육들이 깜짝깜짝 놀랍니다.



드뎌 올라간 지오네








코끼리도 타줬습니다.

뭐 생각보다 훨씬 불편하죠.






앙코르와트에 가면 반드시 간다는 북한 식당에 들려서 북한 소주와 함께 처자들의 공연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앙코르와트에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나갔으나....

흐린 날씨로 실패





앙코르와트는 대단합니다.

힌두교의 ㅎ자도 모르던 지오아빠가 조각에 반해서 결국 기념품으로 압살라 부조를 사가지고 돌아옵니다.



천상의 무희 압살라








마지막 날은 차를타고 동남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똔레삽 호수엘 구경갔습니다.






뭐 이렇게 베트남 첫 가족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지오네는 이 여행을 시동으로 베트남 살적에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