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지오네 스페인 여행기 - 세고비아 투어

지오네Blog 2012. 8. 26. 19:19










세고비아는 로마인들이 점렴을 해서 도시의 모양을 갖춘 곳입니다.

이후 게르만의 일족인 비지고드 족, 북아프리카 무어인들과 다시 스페인 연합국이 군사적인 요새로 사용하면서 발달한 곳이져.


이 도시에는 소위 백설공주의 성으로 알려진 알카사르가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씨가 이 성의 모양에 반해서 디즈니성을 이 모양을 따라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도시의 아이콘은 바로 로마인들이 건설한 수도교 입니다.


인근 산에서 물을 가져오기 위해 건설했는데 2000년이 지난 지금도 튼튼하게 서있습니다.


또한 새끼 돼지고기 요리가 유명해서 거리에 돼지 모양의 장식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고비아 기타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곳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흠흠.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페라(Opera)역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고 가이드를 만나 세고비아로 이동을 했습니다. 

맥도날드가 우리 집의 아침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 투어에서는 우리집에 제일 젊은 편이었습니다 .지난 2일간은 최고 노장이었는데 말이죠


지하철로 프린시페 피오(Princepe Pio)역으로 가서 여기에 있는 북부 버스터미널에서 세고비아로 이동했습니다. 

약 1시간 15분정도 소요되더군요.


버스는 세고비아 남쪽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어헉- 세고비에아에 내렸더니 열라 춥습니다.


세고비아는 마드리드 북쪽에 위치해서 항상 2-5도정도 기온이 낮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고 세고비아에 도착했습니다.

간만에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것으로 세고비아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찾은 십자가의 성 요한 무덤 (Sepulcro San Juan de la Cruz)입니다. 

작은 교회로 성자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카톨릭의 성지 중 하나라고 합니다.


Sepulcro San Juan de la Cruz





택시를 타고 플라자 메요르(Plaza Mayor)로 이동을 했습니다. 

성당과 극장 그리고 너무나 좋은 과일들이 있더군요. 아아- 스페인 과일은 너무 좋더군요.






점심식사는 세고비아의 명물 요리인 아기돼지 구이(아사도)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 집은 스페인 국왕까지 다녀갔다는 유명한 곳입니다.





돼지고기 요리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칼이 아닌 접시로 척척 썰어서 나눠줍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육질이 너무 좋더군요.





점심을 먹고 구경을 나섰습니다. 우선 세고비아 명물 아사도 요리 티셔츠를 구입하고, 거리 구경을 나섰습니다.




Iglesia de San Martin






그리고 나서 월트 디즈니사의 백설공주 성의 모형으로 유명한 알카자르(Alcazar)를 구경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성은 군사박물관이라는 것. 흠흠. 동심파괴라고나 할까요.






여기서 역사 하나. 스페인은 원래 위의 지도처럼 여러 나라로 나뉘어 있었답니다. 

뭐 요사이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다른 나라처럼 행동합니다만.




알카자르는 현재 무기 박물관입니다

.



이사베랄 여왕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알카사르성입니다. 

그녀는 아라곤의 왕과 결혼하고도 왕비가 아닌 왕과 여왕으로 통치를 합니다. 


“너도 나도 말을 탔다” 


라는 말, 즉 동등하다다는 말을 보좌 위에 항상 썼다고 하네요 (아래그림 오른쪽 위)







당시 수입품이라 고가였던 현무암을 성벽 곳곳에 박아두어 권력을 자랑했었다고 합니다. 

오오 역시 예나제나 수입품은....





알카사르성을 이렇게 구경했습니다. 더운 날이라서 실내가 좋더군요. 후후.






알카사르를 떠나서 슬슬 걸어 세고비아에 명물인 수도교로 향했습니다.





수도교는 로마인들이 도시를 만들고 안정적인 수원의 확보를 위해서 건설한 물을 운반하기 위한 일종의 다리입니다.

풍부한 수원, 좋은 수질을 검토하여 수원에서 사용처까지 다리를 만들고 도시안에 만든 저수조로 물을 운반하여왔습니다.

100m당 1m씩 낮아지는 경사를 설계하고,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화학적 반응성이 낮은 화강암을 사용했습니다. 

대단한 넘들입니다.


현재 수도교는 남아서 도시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고, 저수조는 주민들의 주차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에 놀랐습니다.






수도교의 위용입니다. 크기가 짐작되시나요?




이렇게 수도교까지 보고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지오네 가족은 어디 놀러갈적에 라면이나 햇반 등등을 싸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대충 현지에서 만나는 음식에 빠져서 허우덕 거리다가 돌아와서도 한 동안 그런 음식들을 해먹으면서 지내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여행 중간정도가 되면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을 한 번 먹어줌으로서 다시 해당국 음식을 향한 사랑을 증가시키죠.


이번에는 바로 저녁 먹으러 오가면서 봐두었던 일식집이었습니다.

식당이름은 일본요리(Nihon Ryoori)입니다. 


주소는 C/ San Nicolas 8, 28013, Madrid로 Plaza de Oriente와 Mayor길 중간에 있습니다.


오오 이 집. 강추!!! 일단은 일식이라고 믿기지 않는 양 글고 나름 훌륭한 음식의 질입니다. 

주인은 아마도 일본사람인 듯 합니다. 



“너도 좋으냐? 에미도 좋구나” 간만에 일식을 즐겁게 음미하시는 지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