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새로운 인테리어라고나 할까.

지오네Blog 2012. 7. 21. 22:39

지오네 집은 뭐랄까 언듯 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막상 살려고 보면 지속적으로 아쉬운 그런 곳입니다.

예를 들자면 거실에 무려 60W에서 100W를 왔다갔다하는 전등이 5개나 붙어있지만 이상하게도 거실의 1/3은 어두운채로 남아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오네 집은 아이케아에서 (그렇습니다. 지오네 집 인테리어에 반 이상이 아이케아에서 비롯됩니다) 스탠드를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이 스탠드를 소파 옆에 두니 어느 정도 어두움이 해결되더군요.



자, 이런식으로 해결이되는군요.


그런데, 문제는 그러니까 어두운 1/3 부분 중 1/2에 해당되는 소파쪽만 어느정도 밝아지고는 나머지 부분은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앞쪽에는 티비가 하나 달랑 있는데 여기에 또 스탠드를 사놓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세들어 사는 집 벽이나 천정에 구멍을 뚫어서 전등을 내리기도 그래서 현실을 부정하고, 하루하루 차일피일 조명 설치를 미루고 있었다죠.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서 결국 이 가족은 지오네 인테리어의 근원과 같은 아이케아로 향했습니다.

아이케아를 이잡듯이 뒤지던 지오 아빠는 결국 비범한 발상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죠.




원래는 책상에 놓는 전등을 이용해서 벽면을 밝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후후후-

인테이러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요.


덕분에 왠지 따뜻한 불빛에 싸여서 아늑한 거실이 되었습니다. 

물론 전구도 효율이 좋은 저전력 전구로 달아주는 센스. 흠흠.



새로운 불빛에 만족하시는 지오어머니.



밝은 불빛에 발가락을 비춰보며 좋아라 하더군요.


에궁. 울나라 아파트 처럼 형광등만 달아도 밝디밝은 곳이 그립습니다. 외국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