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중부유럽 여행기 (5) - 프라하 구경

지오네Blog 2012. 4. 20. 18:51

(2011. 8. 13)







네루도바 거리



네루도바 거리는 프라하 성 아래쪽에 형성된 거리로 

오래 전에 번지수가 없던 시절에 집집 마다 번지 수 대신 특색있는 그림들을 그려넣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이게 나름 상당한 오르막 길이라서 체력을 시험하더군요.




네루도바 거리에 도착!!!




번지 수 대신 사용했던 그림들입니다. 저 두개의 태양이 있는 집은 뭔가 유명한 집인데, 공사중이더군요.




마리오네트가 유명한 나라라서 이걸 파는 상점들이 꽤 있었습니다.





결국 지오네는 중간에 점심을 먹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지오네 점심시간. 
점심 먹는 도중에 엄청난 비가 내렸다죠. 역시나 여행운이 좋은 우리집 입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네루도바 거리를 계속 걸어 올라가면 스트라호프 수도원이 나옵니다.

솔직히 이미 프라하 전경은 볼 만큼 봤지만 지오엄마의 계획에 따라서 발길을 옮겼습니다.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길



드디어 도착한 스트라호프 수도원






수도원 안을 거닐었습니다. 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경치가 좋더군요.




수도원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시내







화약탑을 보러 다시 구시가로



의외로 프라하 성 관광이 빨리 끝났기 때문에 구시가에 있는 화약탑을 구경하기로 하고 다시 전차를 탔습니다.

화약탑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시계탑이 있는 광장에 도착을 해서 여기 저기 구경을 하고 화약탑으로 걸어갔습니다.

화약탑은 예전에 왕궁의 문이었다가 버려졌고 이 후 화약을 저장했던 곳입니다. 

완전 고딕양식을 보여주더군요.




다시 방문한 시계탑.




신나는 음악 소리가 가득한 광장을 가로질러 갔습니다.




틴 성모교회




성 미셀라토 교회




화약탑 (Prasna brana)과 그 앞에 선 모자







카렐교의 야경(?)



이번 여행을 주도한 지오 엄마의 계획에 의하면 다음 번 코스는 카렐교의 야경이었습니다.






지오네 가족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호텔로 돌아와서 꿈 같은 낮잠을 청하고, 

저녁 시간이 되서 어슬렁거리면서 다시 거리로 나섰지요.



저녁식사는 체코식 햄 구이와 맥주. 
건강에는 별로이지만 맛은 좋지요. 흠흠.





광장에서 저녁을 먹은 지오네 가족은 다시 전차 9번과 22번을 갈아타고 슬슬 카렐교로 걸어갔습니다.

파란 하늘이 멋지더군요. 


네네 아직 해가 지려면 멀은 겁니다.

카렐교에는 정말로 엄청난 인파가 바글거렸습니다. 

도무지 ‘고즈넉한 카렐교’ 뭐 이런 말은 절대로 할 수가 없는 그런 분위기 였다죠.




카렐교 도착



카렐교에 있는 성인들의 동상.
맨 오른쪽은 가제트 성인 (네네 물론 아니죠 -_-;;;;)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운이 좋아진다는 강아지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터치를 시도하는 지오.





카렐교를 주우욱 건넌 다음 일단 해가 지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서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시간을 죽였습니다.

아 그런데, 아 그런데 말이죠, 이게 아무리 기다려도 푸른 하늘은 도무지 없어지지가 않는 겁니다. 


나중에 보니까 거의 10시가 다 되서야 깜깜해지더군요. 

기다리는 것은 죽기보다 싫어하는 지오네 가족은 결국 쉽사리 포기를 하고 맥주를 종류별로 구입해서 호텔로 와서 프라하의 밤을 보냈습니다.




해가 지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 아이스 커피 한 잔 하고 있는 모자. 그러나



그러나 푸른 하늘과 함께 귀가하는 모자. 제길 야경은 X에게나 주어버리라지.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