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중부유럽 여행기 (3) - 프라하 여행과 전차 이야기

지오네Blog 2012. 4. 20. 18:35


여행전에 구입한 가이드북에 의하면 주로 프라하 시내 여행을 지하철(메트로)를 중심을 하는 듯한 설명이 되어있는데, 

실제 지하철은 큰 구간을 이동하기 때문에 전차(트람)을 타는 것이 개인 여행자들에게는 편리합니다.


일단 호텔이나 여행정보센터(information centre)에서 트람 노선도를 구합니다.


트람이 지나가는 길에 써 있는 숫자들이 그 노선을 지나는 전차들입니다.


가고 싶은 곳을 찾고 그 장소에 가장 가까운 전차역을 찾은 다음 그 역으로 향하는 전차의 번호를 알아내고, 

그 번호의 전차들과 내가 있는 위치를 지나는 전차들이 만나는 곳을 찾아내서 이 역에서 갈아타면 됩니다.


전차역에 가면 이 역에 오는 전차들의 번호와 노선도가 작은 종이에 붙어있습니다. 

이걸 보고 몇번을 타서 어느 역에 내릴지 알아냅니다.

노선도를 휴대폰 사진을 찍어서 가지고 다니면 편리하더군요.






전차에서 방송은 체코말로만 나오는데, 대충 첫 단어가 이번 정류장의 이름입니다.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그러니까 영어 알파벳과는 다른 발음인 듯 하다지요) 타기전에 ‘몇 정거장 가면 되겠군’ 하면서 미리 확인하면 좋습니다.


프라하의 전차는 도시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닙니다. 

우리나라 버스와 같은 존재이고 여행자들에게는 편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지요.




이제는 전차가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모자의 모습




심지어 트람을 개조한 카페도 있습니다.